제218호 2017년 7월 25일(화요일)
IBK 기업은행
 
   
최종편집:2017-07-25 16:19  
칼럼·문화
시론 | 사설
칼럼 | 만평
건축사랑방
건축, 그 출발점에 서다
건축을 보다
타박타박
건축·문화예술촌
수필의 향기
 
Home > 칼럼·문화 > 건축·문화예술촌
  제149호 12면    2011-10-18 13:39:20 입력
[건축·문화예술촌] ⑥ [시] 폴 인 커피*에서
ab이성우
이성우 건축사(simism@hanmail.net)

다대포 아미산, 중턱

묽은 어둠을 타고 저녁이 차오르는 사이

날갯짓 내려놓고

겹쳐지는 하루의 행간 읽는

작은 새 한 마리

마주앉은 차 한 잔에 눈시울 적시고 있어

 

함백산 너들샘에서 일어나 천삼백리 걸어 온 물이

몸을 푸는 몰운대 앞 바다

시간이 퇴적된 풀등 사이로

물을 그물질하며 멀어져 가는 조각배

흘수선에 베인 강의 속살이

몸을 뒤집으며

먼 길 돌아 온 해를 태우고 있어

머리 위 붉은 잔설 머문 자리에 달이 걸리고

어둠이 강 건너 도시의 불을 켤 때

새는 충혈된 눈길 거두고

찻잔 속으로 잠기는 여운을 더운 입김으로 식히고 있어

저 윤회 속에 끼여서

뜨겁게 바칠 몸 다시 받으려고

 

을숙도 낙조 문 어미새 울음 쫓아

행여 몸 던질까 두려운

여린 손으로 빚은 작은 새

, 아미산전망대

 

* 부산 다대포에 위치한 아미산전망대에 있는 커피숍


이성우 건축사는 현재 부산건축사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 올해 부산다운 건축상대상을 수상한 아미산전망대를 둘러보고 시상을 떠올렸다고 한다. 이성웅 회장은 부경대 건축공학과를 졸업, 부산광역시 건축위원, 동래구 도시계획위원, 부산국제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부산문인협회 회원, ‘시와 관객’ ‘.동인으로도 활동이다.

2011-10-18 13:39:20 수정 이성우 건축사(simism@hanmail.net)
이성우 건축사 님의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c)건축사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TOP
 
나도 한마디 (욕설,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 로그인 하셔야 입력이 가능합니다. [로그인하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자동방지
옆의 자동방지 코드를 입력하세요.
0 / 300byte
(한글150자)
 
 

한성모터스 화명전시장
IBK 기업은행
보도기획
지역건축전문가의 새로운 도약 기대해
부산 청사포, ‘2017 국토경관디자인대…
도로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위한 아이디…
HOPE with HUG, 20호, 21호 희망 나눔 …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 서용교 신임집…
‘2017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공모
부산시 ‘도시재생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지중건축, 땅 속에서 산다면?
부산도시재생이 한자리에, 부산도시재생…
공유의 시대, 도시재생의 새로운 가치와…
많이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