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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6호 13면    2011-07-18 16:12:37 입력
[건축·문화예술촌] 산이 좋다! 사람 냄새가 좋다!
ab전국건축사등반대회 제주행사를 다녀와서
김동수 건축사 | (주)남양 종합건축사사무소
김동수 건축사(simism@hanmail.net)

제주에서 열린 전국건축사등반대회상반기 행사는 611, 12일의 12일로 계획되었다.

부산등산동호회는 산행 290회를 맞아 10일부터 13일까지 34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찾았다.

개인 사정으로 참석치 못한 회원들이 많아 부부동반 18명만 참석한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10일 저녁 출발한 일행은 설봉호 선상에서 부산내항을 바라보며 저녁식사 겸 소주를 기울였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크루즈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뜻밖에 다른 행사로 함께 승선한 강형찬 건축사를 만나 여행의 묘미가 더하는 듯 했다.

다음날. 당초 한라산 정상을 등반키로 했지만, 내일 산행에 무리라는 의견이 많아 아쉽지만 일정을 바꾸었다. 이른 아침 한적한 해안도로의 풍경을 감상하여 섭지코지로 향했다. 드라마 올인의 촬영 셋트장은 또 다른 작은 섬 같은 요새 언덕에 잘 어우러진 멋진 풍경의 섭지코지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 이른 아침이라 공짜 관람의 행운까지 얻었다.

이어 이중섭 미술관으로 향했다 전시실 입구의 금방이라도 불쑥 튀어 나올 것 같은 붉은 황소의 큰 눈이 인상적이었으며, 작품과 함께 부인과 주고받은 편지들이 전시되어 있어 따뜻한 작가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미술관을 나와 옆길로 들어서니 제주 전통가옥을 이전 복원한지 얼마 되지 않은 목판가게에 조금 전 보았던 이중섭 작가 그림을 목각으로 세긴 학생들의 소품은 또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중식 후 한창 뜨고 있는 올레길 14코스 중 최고의 7코스 일부를 돌아보며 소문대로 제주 명물을 실감할 수 있었으며 이구동성으로 다시 전 코스를 다녀가야겠다는 이야길 나누었다.

전국건축사등반대회는 저녁 630분 제주제일고등학교 구내식당에서 계획되었다. 일행은 예정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 수고하는 집행부의 따뜻한 인사를 받으며 단상입구에 자리를 잡으니 각 지역별 팀들이 속속 도착하였다. 전국 350여명의 참석자들은 제주시에서 추진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7대 자연경관 선정에 휴대폰 문자로 참여하였다.

중국 출장 중 행사를 위해 급히 귀국한 멋쟁이 박형규(경남건축사회) 의장님의 축사와 건축 관계자, 각 지역 동호회 소개 그리고 제주 지역에서 마련한 풍성한 만찬은 먹는 즐거움과 함께 자긍심까지 일게 했다.

이튿날 배정된 차편으로 어리목에 도착해 기념 촬영과 안전산행을 위한 스트레칭, 파이팅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선두 출발했다. 사제비동산 약수터를 거쳐 만세동산, 윗세오름 정상에 도착하니 약간의 비와 운무가 발아래 머문다. 도시락 점심을 먹으려니 어디서 날아 왔는지 까치무리들이 주위를 맴돌았다. 우리 모두 자연 속에 공유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병풍바위-영실휴게소-영실주차장까지 약 5시간 11km를 산행하며, 한라산의 신비로운 운무와 만개한 철쭉, 바위 비경을 마음껏 즐기며 무탈하게 하산했다. 산행 대장이 준비한 시원한 얼음과자를 하나씩 입에 물고 다시 버스에 탑승했다. 팀별로 일정에 따라 각기 출발장소로 이동하였으나 부산 일행은 다음날 아침 비행기가 예약되어 좀 더 여유로운 저녁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행사 준비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최상갑 대장과 송경섭 총무에게 감사하며, 함께 동행해 좋은 사진까지 남겨주신 배성봉 회장과 전국등산동호회 집행부, 제주지역동호회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셋째 날 저녁 죽마고우의 횟집(팔도수산횟집 최용수 사장)을 안내해준 최창림 회원께도 감사드린다.

산이 좋아 산을 찾는다. 그곳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사람 냄새를 맡을 수 있어 더욱 좋다. 다시 기회가 된다면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등산동호회를 소개하고 싶다.

 

대한건축사등산동호회 http://cafe.daum.net/dong-sim-2003


▲ 메리츠화재 부산사옥. 김동수 作

김동수 건축사
부경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 동의대학교 산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부산건축사회 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구건축사협의회 회장, 부산건축사등산동호회 회장, 전국건축사등산동호회 부회장, 부산 동구 건축심의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경대학교, 동의대학교 외래강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다대씨파크, 메리츠화재 부산사옥, 대한제강 녹산공장, CJ신평공장 등 다수의 프로젝트가 있다.

 

2011-07-18 16:12:37 수정 김동수 건축사(simis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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