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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6호 12면    2011-07-18 15:08:08 입력
[인물] 건축문화의 한류 열풍을 만들자
ab이상정 위원장 |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심은정 기자(simism@hanmail.net)

 

건축, 건설산업 아닌 문화로 인식해야

 

지역순회포럼으로 건축계 소통 키우다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고

 

건축 활성화 및 미래 대비하는 건축정책

 

건축문화진흥 및 건축서비스산업육성을

 

위한 특별법제정에 박차 가할 터

 

 

 

 

 

 

 

건축문화의 한류 열풍을 꿈꿔보자. 스포츠계와 예술계가 해왔다. 이제 건축이 할 차례다. 그러기 위해 여러 건축단체가 힘을 모아야만 한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서도 이러한 건축 문화적 바탕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다.”

78일 경상대학교 건축학과에서 만난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이하 국건위) 이상정 위원장. 민간위원 18명과 정부위원 9명으로 구성된 제2기 국건위는 지난 414일 대통령 위촉장을 받았다.

2008년 건축기본법이 제정되고, 대통령 직속 국건위가 설립되면서 건축계는 건축정책 분야에서 많은 변화, 무언가 체감할 수 있는 대안들이 나올 것이라 격양되었다. 그러나 솔직히 지난 2년간 국건위의 활동은 이러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상정 위원장은 이렇게 말한다.

“1기에서는 국가건축정책의 기초, 기틀을 만들었다. 여기에 우리 2기는 기둥과 보를 세우는 작업을 하게 될 것이다. 1기에서 갖추어 놓은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건축물의 골격이 만들어지고, 형태가 갖추어질 예정이다. 다음 3기에서는 내·외부 마감과 인테리어 작업이 이루어진다. 건축도 한꺼번에 결과물을 기대할 수 없는 것처럼 국건위의 활동도, 건축문화의 기반을 확대해 가는 과정도 마찬가지이다.”

산업, 경제논리로 이해되어 온 건축이 하루아침에 지식·문화산업으로 인식되기란 힘들다. 건축을 할 수 있는 문화적 토양을 만들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 만큼 멀리 보고 장기적 안목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믿음이다.

2기 국건위의 활동에는 크게 두 가지 뼈대를 세웠다.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건축정책과 침체된 건축산업 활성화 및 미래를 대비하는 실용적인 건축정책을 발굴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국민체감형 건축정책 과제는 도심 저층 주거지 마을환경 개선, 보육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해피차일드(Happy Chlid) 운동, 단독주택지 관리서비스 체계 구축, 4대강 주변 등 농어촌 경관 개선 등이다.

미래를 대비하는 건축정책은 공원 등과 같은 기반시설들을 활용한 재해·재난시 임시주거 기반 구축, 국민주택 규모의 조정·검토, 녹색건축·도시 인증제 통합 및 국가브랜드화, 도시수출 지원체계 구축, 지역대표거리 조성, 건축서비스산업의 선진화, 한옥의 보급 활성화 등이다.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 절약형 패시브하우스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녹색건축, 녹색도시 건설과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수출을 활성화하여 건설산업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역 건축계의 소통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전국순회 건축정책포럼으로 답했다.

건축계의 현실과 바람을 보다 민감하게 인식하고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국가건축정책의 발굴을 위해 전국 순회 포럼을 시작했다.”

포럼은 5+2의 광역경제권을 중심으로 629일 대전에서 충청권을 시작으로 12월말까지 호남권(광주), 동남권(부산), 대경권(대구), 수도권(서울), 강원권 및 제주권(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포럼 이후에도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 창구는 지속 열어둘 계획이다.

평생 교육계에 종사해온 그가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은 개인의 영광이자, 지역 건축계의 영광이다. 그래도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는 이 위원장. 그는 일본이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를 만든 것처럼 우리도 국가적 차원에서 건축사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건축사를 존중하고 일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축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 동시에 건축계 스스로도 자질 향상과 자성 필요성을 절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건축문화진흥 및 건축서비스산업육성을 위한 특별법제정에 좀 더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또는 국건위의 홈페이지, 개인 메일 등으로 다양한 제안들을 보내주시면 연구·검토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것이 소통이다.”며 건축계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에 대한 당부도 빠뜨리지 않는다.

인터뷰 이상일 편찬위원

정리 심은정 기자


이상정 국가건축정책위원장73년 경남정보대학(구 경남공업전문대학)에서 첫 교편을 잡았으며, 80년 경상대학교로 옮겨 30년을 넘게 재직해왔다. 40여년을 교육계에 종사하면서 후학 양성을 위해 평생을 보냈으며, 지난 2월 정년과 동시에 국가를 위해 일하게 되었다. 그간 각종 자문·심의위원 등을 통해 지역 봉사를 해 왔으며, 경상대학교 교무처장을 역임했으며, 공과대학 학장 시절에는 산업대학원과 산업최고관리자 과정을 신설했다. 한국농촌건축학회장, 경남건축가협회 초대회장을 지냈으며, 평소 작업한 수채화 작품을 모아 또 다른 시작이라는 정년기념전을 마련키도 했다.

2011-07-18 15:08:08 수정 심은정 기자(simis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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