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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6-08 16:08:20 입력
[기업탐방] 시대 흐름에 따라 신속한 변화 시도간다
ab고유의 기술력 개발, 인재의 경쟁력 확보

한국ABM건설(주)의 김병철 대표이사와 만남이 30여분 지체되었다. 신입사원을 채용하기 위한 면접이 지연되면서 약속시간이 겹친 것이다.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모두들 임금삭감이나 구조조정 등의 어두운 대책만을 내놓고 있는 현실을 떠올리면, 기다리긴 했어도 기분 좋은 소식이다.

93년 대한개발(주)로 창립된 ABM건설은 년 매출액 250억원에 달하는 알찬 벤처기업이다. 복합아치지붕재인 ARCH Panel을 비롯해 AIC Panel, ART-Green Panel 등을 주요 생산품으로 해 오던 ABM건설은 최근 건설시장 개방에 대비해 아이템의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외장재뿐만 아니라 무대 설비 부분, 해외공법부분, 내장재로까지 활동영역을 확대시킨 것이다.

기존 외장패널의 단순함을 탈피해 크레아톤(CREATON), 파크렉스(Parklex) 등의 신개념 자재를 도입한 김병철 대표는 “경기가 어려울수록 회사를 축소시키기 보다는 아이템을 다변화시키는 등의 기술개발이 절실하다.”고 제안한다.

이런 그의 생각은 지난 3월 자체 부설연구소 개설로 이어졌다. 그간 연구원이 있긴 했지만, 독립적인 부서체제를 갖추지 못해 업무의 효율과 능률이 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지역의 중소기업에서 부설연구소를 가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김대표도 벌써 몇 년째 연구소 개설을 도모했고 지난 3월 몇 분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연구소를 개설할 수 있었다.

기술 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도 “실제 중소기업을 운영하면서 기술개발에 투자하기란 어렵다. 벤처기업은 연간 5% 정도의 연구개발 투자가 적당한 것 같다.”는 어려운 현실을 토로키로 했다.

직원들의 반대에도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하지 않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 인재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 업종을 다변화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신속히 변화를 시도해 나가야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기술개발에 대한 김대표의 남다른 의지는 창립초기 직원들과의 마찰 요소로 작용키도 했다. ABM건설의 이은식 과장에 따르면 “AIC패널을 개발하던 당시는 개발금 부족 등으로 회사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때문에 오히려 직원들이 제품의 개발을 격렬히 반대했다.”고 한다. 이러한 반대 속에서 김대표는 직원들의 의식전환까지 이끌어내면서 개발을 진행시킨 것이다.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그렇다고 직원들을 혹사시키는 것은 아니다.

“기술개발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직원 스스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한다.”

이런 그의 경영철학은 복리후생비 지급과 주주제 도입 등에서 잘 드러난다. 주주제 도입을 통해 회사 이윤의 일정금액을 매년 성과급으로 돌려주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성과급이지만 적지 않은 금액이다. 2002년과 2003년도에는 600%를, 지난해에는 580%에 해당하는 성과급이 지급되었다. 임금이 줄어들고 있는 타회사와 비교한다면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되는 요소임에 틀림없다.

더불어 인재개발에도 소홀치 않다. 전문강사들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키도 하고, 관련 서적들을 구매해 직원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한다. 이러한 혜택들을 통해서 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환경과 마인드가 조성된다는 것이 김대표의 지론이다.

그런 그도 부산의 열악한 시장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신기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실제 소비자들도 그렇고 부산지역 건축·건설계는 아직 새로운 자재와 제품을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이지 못하다.”

실제 ABM의 경우 기존 ARCH, AIC패널의 부산과 서울의 판매 비중이 6대 4정도 되지만, 신규 자재나 고가품의 경우는 1:9의 높은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지역 관련업계의 신기술에 대한 마인드 개선과 업체 상호간의 공동성장을 위한 협조 체계 구축을 제안하고 있는 김병철 대표. 그의 언급처럼 지역의 건설·건축경기가 좀 더 멀리 내다보고 달릴 수 있는 시기가 빨리 도래하길 바란다.



▲ 대표이사 김병철 | 한국ABM건설(주)

2005-06-08 16:08:20 수정 김병철(simis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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