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호 2017년 9월 26일(화요일)
IBK 기업은행
 
   
최종편집:2017-09-26 17:50  
칼럼·문화
시론 | 사설
칼럼 | 만평
건축사랑방
건축, 그 출발점에 서다
건축을 보다
타박타박
건축·문화예술촌
수필의 향기
 
Home > 칼럼·문화 > 칼럼
  제219호 2면    2017-08-25 11:35:39 입력
[칼럼] UIA 2017서울세계건축사대회의 의미
석정훈 조직위원장()


우선 그동안 묵묵히 대회 준비를 위해 노력한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봉사와 헌신으로 참여해준 협회의 많은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100년 내에 다시 유치할 수 없는 국가적 행사, 대한민국의 건축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세계건축의 올림픽, 건축계의 위상을 제고시킬 수 있다는 기회 ‘UIA 2017서울세계건축사대회를 정의하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말에 얼마나 공감할까?

만약 공감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대회에 대한 선입관으로 인한 비판적인 시각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대회를 주관하는 FIKA(건축단체연합)33색으로 인한 대회 주체와 대회 명칭의 모호함, 대회 주제 설정에서의 이해관계, 장기간 우리 협회 측 조직위원장 부재에 따른 대회 성격의 편향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짧은 지난 7개월의 시간동안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이 대회를 준비했던 사람의 관점에서 이 대회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와 교훈을 주는지 말하고자 한다.

과거에도 건축계는 통합에 대한 논의와 시도를 심심치 않게 하여왔다.

통합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통합이라는 단어 자체가 가지는 광범위함과 모호함이 서로 간의 의사소통을 어렵게 만들어왔다. 통합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시작된다. 물리적 결합만이 아닌 공동체의 신뢰 위에 다름이 공존하고 협력해 시작하는 화학적 새로움이다.

그런데 전제가 있다. 그것은 논의에 앞서 각 단체 간의 위계와 질서를 우선 확립하는 일이다.

또한 건축계 전체에서의 역할과 비중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있어야 한다. 각자의 책임과 역할이 동등할 때만 공평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UIA 2017서울세계건축사대회가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공자는 제자 자로가 위나라에서 정치를 맡게 되면 무엇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이름을 바로 잡겠다고 했다. 이름이 바르지 않으면 말이 순조롭지 않고 말이 순조롭지 않으면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대회 이름조차 제대로 정의하지 못한 어정쩡한 결론이 회원의 마음을 제대로 얻지 못한 이유일 것이다.

건축학과 교육을 인증하는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이 UIA를 세계건축사연맹으로 규정한다는 정의를 차치하더라도 참가인원의 80% 이상이 우리 회원인 이 대회는 마땅히 건축사대회인 것이다. 대회의 명칭은 대회 구성원의 구체적 상징이다. 우리 회원 5,450명이 참가 등록하였음이 이를 증명한다.

뒤늦은 비판이나 질책보다 다시는 이런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는 것이 이 대회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UIA 대회가 끝나고 시간이 지나면 대회는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점차 잊힐 것이다. 그리고 대회의 역사와 기록만이 남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그토록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고 후원하면서 참가한 대회가,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그에 대한 답은 대회 자체가 아니라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룬 이후 변화되어가는 우리들의 위상과 모습일 것이다.

이번 ‘UIA 2017서울세계건축사대회는 건축계의 범정부적 행사에서 대한건축사협회와 건축사 없이는 치러낼 수 없다라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또한 대회에 참가한 국민들을 물론 정·관계 인사들에게 우리 대한건축사협회가 대한민국 건축계의 중심이며 기준이고, 맏형(長子)임을 인정받게 되었다.

이보다 더 값진 혜택이 어디 있겠는가? 이를 바탕으로, 우리 건축사들이 국가공인 건축전문가로서의 제자리를 찾고, 건축계의 질서와 위계를 바로 세우므로 새로운 50년을 향한 대한 건축사협회의 르네상스를 일으켜 나가야한다. 그리고 사회와 국민으로부터 인정받고 대접받는 새로운 건축사 상()을 수립하고 건축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한다.

이렇게만 된다면, ‘UIA 2017서울세계건축사대회는 우리 대한건축사협회의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2p 4 석정훈 추진위원장.jpg






석정훈 조직위원장 I UIA2017서울세계건축사대회

석정훈 조직위원장()
석정훈 조직위원장 님의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c)건축사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TOP
 
나도 한마디 (욕설,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 로그인 하셔야 입력이 가능합니다. [로그인하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자동방지
옆의 자동방지 코드를 입력하세요.
0 / 300byte
(한글150자)
 
 

한성모터스 화명전시장
IBK 기업은행
보도기획
2017 부산국제건축문화제, 부산의 건축…
2017 부산다운건축상
‘2017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작 선정
2017 공간문화대상, 광주폴리III 사업
‘부산포 개항가도’, 아시아도시경관상
대한건축사협회 제32대 회장선거 예비후…
잠재력 있는 신진건축사 8명 발굴
동명대 건축학과, 제36회 대한민국 건축…
건축물 온실가스 감축 정책 아이디어 공…
부산시, 공동주택 태양광대여사업 지원
많이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