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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5호 15면    2017-04-25 17:00:37 입력
[사설] 감성과 철학적 사고가 있기에 건축사이다
논설위원( simism@hanmail.net)

얼마 전, 모일간지 문화칼럼에 건축사 자격을 폄하하는 내용의 글이 실려 많은 건축사들이 분노하고 있다. 문제의 글은 아직도 건축사사무소라는 명칭을 달지 않으면 건축설계사 사무실을 법적으로 개소할 수 없다는 내용과 함께 건축사시험은 건축가의 상상력과 철학, 사회의식을 측정하는 게 아니라, 기능 위주로 이뤄지는 시험이라 언급하고 있다. 대다수 건축사들이 받아들일 수 없고 분노할 내용이다.

이렇게 건축사 전체를 폄하하며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그 의도가 궁금하다.

사냥에도 원칙이 있다. 유능한 사냥꾼은 사냥을 마구잡이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사냥감을 잘 알지 못하면 사냥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위 칼럼의 필자는 우선, 국가공인 자격자인 건축사를 확실하게 알기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전국 모든 건축물들은 건축사 자격을 가진 건축사들이 설계한 것이다. 건축사들은 도시와 지역을 파악하고, 그 역사와 문화의 이해로 맥락을 읽으며, 철학적 사고로 개념(concept)을 도출해낸다. 그리고 그를 바탕으로 안전한 구조와 효율적인 기능을 고려하고, 조형적인 미()를 창조하며, 감성을 연출할 수 있는 건축물을 설계한다. 이런 능력을 검증 받은 전문가들이 바로 전국의 13천여 건축사들이다.

감성과 철학이 담긴 예술의 혼이 숨 쉬는 전국에 수많은 건축물들이 보이지 않는가? 그 공간 속에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지 않는가? 감히 무엇을 근거로 건축사 자격시험이 기능 위주라고 말하고, 우리나라 건축물들이 유기체적 메커니즘 사고로만 설계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중요한 책무를 수행하고 있는 전국 건축사들의 명예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는 내용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건축사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협회 차원에서 부단히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과 같은 일에서 여실히 볼 수 있듯이 가장 먼저 소통 되어야 할 언론기관과도 소통이 잘 안 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건축사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외부로의 홍보와 소통의 부재를 다시금 고민해야 할 때이다.

건축사협회는 건축사의 명예회복을 위해 해당 칼럼의 정정보도 및 사과를 강력하게 요청할 것과 함께 우리 회원들의 실추된 명예와 자존심 회복을 위한 노력을 강구해줄 것을 주문한다.

논설위원( simis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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