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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6호 2면    2016-07-22 12:39:24 입력
[계륵] 설계공모, 그 뜨거운 감자에 대하여
논설위원(simism@hanmail.net)


이상과 현실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머릿속에 들어있는 생각과 그림들을 막상 꺼내어보면 여러 가지 제약과 여건에 따라 바뀌게 마련이다. 이는 우리네 일상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지만, 특히 설계란 직무를 수행하는 건축사라면 늘 부딪히는 문제이다. 그렇기에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또 그 노력에 따라 당초의 생각(그림)에 최대한 가깝게 현실화되었을 때, 느끼는 보람 또한 크다.

건축사사무소의 업무방향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본연의 업무에 제일 가깝게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설계공모(현상설계)에 참여하는 것이다. 헌데 이 설계공모는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고, 많은 이야깃거리를 양산한다.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단연 당선안과 달라진 (사용승인 후) 건축물의 모습.

공사비가 부족했다, 발주처의 요구상황이었다 또는 변경사항이 있었다는 등의 구차한(?) 얘기는 접어두도록 하자. 혹은 예산에 적합하지 않은 과다한 설계가 반영된 작품을 선택한 발주기관의 무지도 접어두도록 하자.

과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설계자(건축사)에 초점을 맞춰 생각해본다면, 작품의 원안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 또 이에 대한 발주기관의 이해를 이끌어내지 못한 책임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건축사 윤리규약에는 1조 회원은 본인(자신)에게 위탁된 업무를 정직하고 성실하게 수행한다고 되어 있다. 또 건축사법 제30조의3(징계) 항에는 ‘2. 18조제2항에 따른 건축사 윤리선언을 위반한 경우징계를 받게 되어 있다.

과하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직의 문제로 따져볼 때 어쩌면 법적 징계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문제를 너무 무심하게 대하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의 문제는 아닌지.

물론 현실적인 문제들에 봉착하여 최선이 아닌 차선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지 설계공모에서 당선만을 위한 그림을 그리는 수준에 머무르는 건축사라면 이는 법적조치를 떠나 본인의 윤리적인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할 상황이고, 이에 대한 대한건축사협회와 국토교통부의 시정방안도 필요할 것이다.

우리 건축사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위탁된 업무를 수행하여야 할 전문가임을 잊지 말자.


논설위원(simis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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