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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3호 2면    2016-05-23 11:24:21 입력
[계륵] 이름; 그 의미를 되새기자!
논설위원(simism@hanmail.net)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김춘수의 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행위이다.

우리도 건축사가 되어 사무소를 개설하기 전 사무소 이름(상호)에 대하여 적지 않게 고민을 한다.

어떤 상호가 더 나를 보여줄까’, ‘어떤 상호가 나을까를 고민하며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판단된다. 물론 우연히 주어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 또한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 부산의 건축사사무소들이 사용 중인 상호를 살펴보면 단순한 배열이나 개인사무소와 법인사무소의 차이만 있을 뿐 같은 상호를 쓰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부부건축사인 경우 등의 특수한 상황을 제외해도 적지 않은 수의 사무소가 같은 명칭을 가지고 있어 일반인은 물론 건축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에게조차도 혼란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다른 이의 이름에 편승하고자 하는 의도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동일한 상호에서 비롯되는 오해의 소지가 적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현재 건축사신문의 공동발행지역인 경상남도의 경우에는 상호가 같은 경우 법인과 개인의 구분이 있다고 하여도 도청 건축과에서 이를 용인하지 않아 아무리 인척 관계의 사무실이라 해도 같은 명칭은 사용할 수가 없다. 그러나 부산의 경우는 어찌된 일인지 법인과 개인의 경우라면 이름 2자가 같아도 동일한 명칭을 사용할 수가 있으며, ‘○□건축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의 경우 또한 허용이 되고 있다.

우리가 보통 건축사사무소를 부를 때 ○□건축이라고 부르는 것을 감안한다면 과연 ○□건축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를 어떻게 줄여서 불러야 될까?

이에 대한 적정한 조치가 없다면 기존의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는 상황이며, 새로이 사무소를 개설하고자 하는 이가 악의적으로 이를 차용한다면 타인의 기득권에 피해가 가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거의 모든 건축사가 타인의 권리에 침해가 갈 행위를 할 리는 없다고 보지만, 상호 간 오해의 소지나 본의 아닌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건축사사무소 상호 간의 예의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협회 차원의 요청을 통해 부산광역시에서 건축사사무소 개설 신고 시 상호에 대한 유사여부와 이에 대한 시정 등의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촉구하여, 본의 아닌 피해와 오해의 여지를 없앨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며, 건축사사무소의 상호를 고민하는 이들도 기존 개설된 사무실의 명칭에 대한 배려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논설위원(simis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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