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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9호 12면    2015-12-29 11:02:28 입력
[인물] 열린 소통으로 하나 되는 협회
ab조용범 회장 | 경상남도건축사회
방주연 기자(evergreen86@nate.com)

 

지난 4, 29대 회장으로 취임한 경남건축사회 조용범 회장은 우리는 건축사입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협회의 주요사업 및 회원 업역 다각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역 회원과의 열린 소통으로 지역격차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취임 후, 최근 5년간 회계현황 및 주요사업을 분석하고 임원들과 워크샵을 개최한 조 회장은, 그 중 회원에게 이익이 되지 않음에도 관례적으로 진행되어 온 사안들을 구분하여, 이를 시대적 상황 및 건축 환경의 변화 등에 맞춰 과감하게 변화시켜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2015년의 마지막 달, 임기 첫 해를 마무리하는 경남건축사회 조용범 회장을 만나 올해 주요사업 추진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2015 경남건축문화제

경남건축문화제는 경남건축사회가 주최하는 가장 큰 행사다.

건축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려 지속 가능한 건축문화 진흥에 앞장서고, 도민들의 건축에 대한 이해를 높여 건축물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통합된 건축 전문행사 개최로 경남의 우수한 건축물 발굴 및 지역 건축인을 육성하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다.

물론 부산에도 1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국제건축문화제가 있지만, 부산건축사회는 여러 주관단체 중 하나로 행사에 참여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문화제를 총괄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경남건축사회의 행보는 눈여겨 볼만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경남건축문화제는 지난 1125일부터 30일까지 무사히 행사를 치렀다. 행사는 크게 전시부문과 건축물답사 등으로 나뉘었으며, 11회 경상남도 건축대상제, 25회 경남건축대전, 10회 집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 및 제15기 도민건축대학 등이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조용범 회장은 건축문화는 예술문화 및 생활문화 등을 아우르는 모든 문화의 총체로써, 건축인들의 전유물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다. 문화제는 향후 경상남도가 우리나라의 건축문화를 선도하고 건축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경남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며, 경남도민과 건축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국제교류사업

경남건축사회는 올해 일본 구마모토건축사회와 13번째 교류회를 가졌다. 교류회는 200499일 양회의 국제교류 협약 이후 한일 건축사 단체 간 상호우의 증진 및 친목도모 및 건축물 견학 등을 목적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국제교류는 국제경쟁력과 더불어 협회의 역할을 강화하는 핵심사업 중 하나라는 것이 조 회장의 설명. 이에 다수의 회원이 참가하는 견학을 비롯한 다양한 시도로 매년 교류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창원문성대학과의 MOU 체결 후, 3명의 교환학생이 일본 방문, 현지 사무소에서 인턴십을 진행키도 했으며, 올해는 양회 소속 회원이 함께 참여하는 설계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협의하였다. 작품 교류 및 구체적인 방안은 계속적으로 논의될 예정으로 성과물 전시회 등 보다 더 활발한 교류활동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회원 교육 및 참여사업

경남건축사회는 회원 간 단합을 통한 유대관계 강화 및 건축사의 위상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경남건축사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당초 계획과는 달리 대회가 취소되었지만, 경남건축사대회는 그간 선·후배간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깊은 연대감으로 하나 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어왔고 매년 8~90%에 달하는 높은 참석률이 행사에 의미를 더한다.

이 같은 높은 참석률은 회원 대상의 건축사 실무교육에서도 그 빛을 발하는데, 상반기 실무교육의 경우 회원 607명 대비 88.3%가 교육을 이수했다.

이밖에도 올해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된 회원 대상의 해외건축물 답사에는 스페인으로 떠나는 10여 일간의 긴 여정에도 불구 상하반기를 통틀어 70여명의 회원이 함께 했다.

조용범 회장은 도 지역의 특성상 회원 간 단합이 가장 큰 숙제이다. 다행히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협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회원의 단합과 유대를 위한 장을 마련키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제도개선 및 정책사업

올해 경남건축사회의 대 관청 정책 건의 및 간담회는 그 어느 해 보다 더욱 활발했다. 먼저, 8회에 걸친 경상남도 친환경 건축과 간담회를 통해서는 건축업무 전반에 대한 협의, 업무제도 개선, 조례 및 규정개정에 따른 의견 및 건의 및 건축문화제 시행 방안 및 활성화 방안 협의 등이 진행되었다. 아울러 도내 대학교 건축(공학)과 지도교수 간담회에서는 제25회 경남건축대전 개최 논의와 더불어 건축 관련 현안문제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 임원 및 위원장이 함께 한 내부 워크샵을 통해서는 회원을 위한 협회로 더욱 발전하기 위한 협회 업무 전반에 대한 검토 등이 이루어졌다.

경상남도와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며 현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재정적 안정과 회원의 단합이 우선할 것이고 외부적으로는 건축사 징계법에 의한 불합리한 행정처분을 과감히 개선함으로써 건축사의 위상을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회원의 수와 조직이 갖추어진 지역회는 회원의 권익을 위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소규모 군단위의 지역회는 단체장의 건축에 대한 이해부족과 실무행정과의 갈등으로 현재 어려움이 많다. 이를 해소키 위해 경상남도의 협조를 받아 올해에 이어 앞으로도 지역 회 방문을 계획, 지역 소통의 길을 열고자 한다.”

 

이밖에도 경남건축사회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창원문성대학 구마모토 교환학생 인턴십 지원, 창원도시건축포

럼 개최 지원 및 함안지역회 어린이 집그리기 대회개최 지원, 밀양지역회 밀양시 벽화그리기 봉사개최 지원, 네팔 지진피해 복구지원성금 모금 현황 및 기탁, 산청군 지역아동센터 건립 - 재능기부 참여 등

 

대민봉사와 이웃돕기, 지식나눔문화행사 등 경남 본회와 각 지역회를 통해 꾸준히 사회적 봉사 및 대외홍보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8개 지역 610여명의 회원. 각기 다른 18개 지역회를 아우르는 일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닐 터. 이에 조용범 회장은 경남도내 18개 지역회장협의회를 구성하여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장을 마련코자 한다. 더불어 회원 간 갈등을 해소키 위한 위원회 또는 특별 전담기구를 설치함으로써 의견을 취합하고 조율할 수 있는 방안 또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남건축사회도 올해로 창립50년을 맞았다. 1965년 십수명의 회원으로 출발했던 협회는 어느덧 600여 명의 회원이 모인 단체로 성장했고, 숱한 변화 속에서도 영남지역의 큰 형님으로 묵묵히 길을 걸어왔다. 2016, 새로운 50년의 첫 페이지를 열어갈 경남건축사회와 조용범 회장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2015-12-29 11:02:28 수정 방주연 기자(evergreen8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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