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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9호 3면    2015-12-29 09:14:18 입력
[사설] 대한건축사협회 직선 3년제 회장에게 바란다
논설위원(simism@hanmail.net)

 

대한건축사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은 2015년이 저물고 있다. 2015년은 직선제로 선출한 회장이 협회를 이끌어 온 한해였다. 지난 50년 동안 대의원들이 선출했었던 회장에 비해 회원이 직접 뽑았던 회장에게 걸었던 기대는 남다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직선제로 회장을 선출하면서 회원들에게 내세웠던 공약사항을 회원들은 기억하고 있다.

건축설계감리에 관한 제도개선, 회원들의 일거리 창출을 우선과제로 한 미래를 위해 건축연구원을 법인화하고 연구원이 회원권익과 협회발전을 위한 R&D 투자, 전체 건축사의 5%로 예상하고 있는 면허대여에 대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추적하여 민·형사 소송은 물론 손해배상청구까지도 불사, 국민이 건축사를 알고 건축 기획 단계부터 건축사를 찾을 수 있게끔 할 수 있는 건축사 알리기를 위한 대국민 홍보사업 등이 조충기 회장이 회장당선인터뷰를 통해 우리 회원들에게 건축문화신문을 통해 밝힌 포부이다.

조충기 회장이 회장 후보로서 공약사항으로 내세웠고 회장으로서 포부에서 밝힌 사항을 2015년의 끝에서 돌이켜 본다. 더 이상 우리 건축사들의 업무영역이 줄어들지 않아야 하며 회원들이 하고 있고 할 수 있는 모든 업무가 무료봉사가 아닌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회원들의 제살 깎아먹기 식의 출혈경쟁을 완화해야 할 뿐만 아니라 소위 보따리설계자에 의한 면허대여자 색출은 건축사의 사회적 위치를 지키기 위해 꼭 실질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 설계, 감리 분리는 감리현장이 건축사의 업무영역으로 보장 받기 위한 고육지책으로서 대다수 회원들이 바라는 사안인 만큼 법제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주어야 할 것이다.

회원들은 협회의 지나온 50년을 돌아보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을 것이다. 굳이 50년이라는 데 관심을 둔다면 우리 건축사의 미래를 협회가 회원들을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회원들이 건축사로서의 소박한 바람이자 가장 중요한 소망을 우리 협회 회장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2015년이 3년제 직선 회장으로서 업무를 파악하고 회원들을 위한 협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지 방향을 잡는데 썼다면 2016년은 회장으로서 입후보했을 때 공약사항과 회장 당선자로서 밝힌 포부가 성과로 나올 수 있도록 애쓰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논설위원(simis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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