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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8호 3면    2015-11-27 14:43:52 입력
[사설] 일부 지자체의 건축심의에 바란다
논설위원(simism@hanmail.net)

 

건축사가 서 있는 자리가 안팎으로 흔들리고 있다. 일을 하면서도 적정보수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무한경쟁이라는 시장경제체제에서 건축사 개개인이 극복해야 하는 과제라 하더라도 건축물의 설계가 창작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건축사라는 전문업의 고유 영역까지 존중 받지 못하고 있음은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건축허가를 받기 전에 지자체 별로 일정규모가 넘는 건축물은 심의를 받도록 하고 있는데 일부 지자체의 심의 과정에서 설계자의 작업의지를 지나치게 무시하는 지적이 도를 넘는 경우가 많아 해당 건축사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심의에 참석하는 심의위원 선정의 전문성과 자질에 있어 합당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심의위원의 해당 분야가 아닌 내용까지 지적하는 경우도 많아서 건축사의 전문성과 창작이라는 고유성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건축사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한 지자체의 경우 제품 디자인을 전공한 교수를 심의위원으로 위촉하여 건축물의 외장 디자인을 언급하면서 재료와 색채를 바꾸도록 하는 등 비전문가가 전문가를 평가하는 오류는 꼭 바로잡아져야 할 것이다.

건축사는 건축물을 설계하는 최고의 전문직업인이기에 소신과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작업의 결과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바탕에서 심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논설위원(simis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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