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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1호 12면    2014-06-18 15:39:39 입력
[건축, 그 출발점에 서다] ㊱ 건축을 통해 꿈을 그리다

 

건축의 첫걸음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 나에게 있어, 건축의 가치란 주변 환경과의 조화로움과 그 건축물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동기부여와 위로, 희망 등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기억되는지에 좌우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또한, 건축이란 분야는 우선적으로 튼튼하게 설계하고 짓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건축이 매우 다양한 사람들의 행위와 그들의 문화를 담아야 하는 작업이기에 많은 분야에 대한 폭 넓은 지식과 안목을 다른 어떤 직업에 비해 필요로 한다고 느낀다.

지금까지 여러 교수님들께서 말씀하셨던 그 건축적 경험을 나는 좀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려고 하였던 것 같고, 건축에 대해서 더욱 폭넓은 시야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었다. 특히 내가 직접 보고 느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넓은 시야는 정말로 특별한 가치가 될 수 있고,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건축 작업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국내에서도 건축기행을 통해 시야를 넓혀갈 수 있고, 건축잡지와 사진을 통해서도 간접적인 경험이 가능하겠지만, 좀 더 작품성이 강조되고 있는 건축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접하고 싶다. 아직은 학생이기에, 사회에 나서기 전 최대한 다양한 건축에 대한 경험을 해 봄으로써 앞으로의 나의 진로계획을 세우며, 무엇보다도 내 스스로의 힘으로 나의 건축을 개척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욕심이 난다.

‘부산시 사상 덕포 백양공원’, ‘울산 건축대전’ 등의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나는 건축물을 어떻게 설계해야 건축 그 자체는 물론 사람들에게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안락한 공간이 될 수 있는지를 고민했는데, 그 과정에서 팀원들과의 공동작업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었다. 특히 ‘백양공원’ 작업은 보다 실질적인 프로젝트(사상구청에서 출품된 아이디어를 참조로 곧이어 백양공원 공사가 시행되고 있음)로서, 실제 주민들의 생활에 접목하여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피드백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건축적 시야 또한 한 층 더 발전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건축설계에도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후 건축설계는 아무래도 직접적인 경험과 시야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평소에 시간이 나면 가까운 곳부터 여행을 다니고 있다. 그리고 유명 건축물뿐 아니라 사소한 주변의 모든 것들로부터 건축을 배우고 알아가는 이러한 여행은 내가 생각하는 ‘좋은 건축’을 해나가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믿는다. 또한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활동들을 통해 건축분야에 있어서 나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차곡차곡 쌓아 나갈 것이다.

지금은 취업과 나의 미래, 진로계획 등 보다 현실적인 측면에 있어서 신중한 고민과 결정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대학생활 초기부터 줄곧 건축이라는 나의 전공에 대해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였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또 정말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적성검사, 관련서적 읽기 또 여러 선배와 교수님들의 진솔한 경험담과 조언 등을 통해 어느 정도 방향설정을 해나가고 있다.

더불어 이제는 조금 색다른 경험을 하기 위해 ‘부산시 해외인턴사업’에 지원하여, 단지 눈으로 발로써 경험하는 건축적 경험을 넘어 좀 더 구체적인 실무적 건축경험에 두려움 없이 도전해 보려 한다. 그리고 이 기회가 건축에 대한 ‘구체적인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 될 뿐만 아니라, 나의 자아를 좀 더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 믿는다.

물론 해외인턴이 끝난 이후에도 앞으로의 진로설계에 있어서 많은 고민과 생각을 다시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끊임없이 내가 바라는 꿈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나아갈 것이다. 지난해 우리 대학 프로그램으로 다녀온 필리핀 연수에 이어 이번 해외 인턴을 통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되면, 또 다른 인생의 출구가 만들어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건축 이외에도 이러한 나만의 경험을 통해 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또한 나의 인생진로에 있어서 도전과 실천도 없이 앞선 걱정을 하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말고, 진심으로 바라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악바리근성을 갖고 나아간다면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유은빈 | 경남정보대학교 건축과 3학년 

2014-06-18 15:39:39 수정 유은빈(bini04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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