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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5호 13면    2013-12-19 17:08:16 입력
[건축을 보다] ⑲ 공장, 그 태생적 한계에의 도전
ab변상원 전무이사 | 비엔피엔지니어링(주)
변상원 전무이사(bababyun@gmail.com)

 

남자라면 자동차에 관심 없는 이 드물 것이다.

고장이 난(또는 멀쩡한) 가전제품을 직접 분해 조립하고 내부구조에 대한 궁금증과 동작원리를 해갈하며 미니카를 가지고 놀면서 스팀펑크를 꿈꾸던 소년시절부터 나는 자동차가 좋다.

자동차를 능숙하게 운전하려고,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또한 여전히 궁금하니까.

자동차 관련 정보는 항상 내 손을 떠나지 않았고, 그러던 어느 날 잡지에서 본 유럽의 아름다운 자동차 공장들은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탈리아의 페라리 팩토리는 친환경 공장으로서 엄청난 녹지와 여러 가지 환경장치를 갖추어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인간존중의 정신이 깃들어 있고 여러 부품을 본 따, 자동차 공장으로서 본연의 디자인에도 신경을 쓴 모습은 감동이었다.

 

▲ 페라리팩토리

 

독일의 폭스바겐 유리공장은 드레스덴이라는 화려한 건축양식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도시에 어울리는 수려한 외관과 더불어, 플래그 쉽 모델인 페이톤을 최고로 만들겠다는 경영의지가 담긴 작업 공간,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제조라인들은 효율성 그 이상의 부가가치가 확실히 느껴졌다.

 

▲ 폭스바겐 드레스덴공장

 

이 멋진 자동차 공장들은 나의 버킷리스트에 추가됨과 동시에 내가 가지고 있던 공장이라는 선입견을 처참히 짓밟아 주었으며, 우리네 공장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었다.그 이후로는, 하는 일이 설비 제조 설치다 보니, 전국의 수많은 공단과 조선소, 대형공장들을 다녀 볼 때 마다 어쩜 그리 천편일률적이고 틀에 박혔으며, 획일적인데다가 몰개성인지 눈에 들어오게 되었고,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대부분의 공장은 효율성이 최우선시 된다.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공장주는 원한다. 또한 공장은 수많은 행정 규제와 각종 법규에 묶여, 건축 자체가 까다롭다.

모르는 바 아니고, 대부분의 공장은 그렇게 짓는 것이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누구나 견학을 하고 싶어 하는, 멋지고 아름답고 철학이 있으며 기업정신이 가득한, 그런 공장을 보았으면 좋겠다.

굳이 따로 거론하지 않더라도 그런 역량을 가진 기업들은 우리나라에 분명히 있다.
또한 훌륭한 능력을 가지신 건축사분들도 많다.
부디 언젠가는 대한민국에도 자랑스러운 명물 공장이 탄생하기를 바란다.


변상원 전무이사 | 비엔피엔지니어링(주)


 


2013-12-19 17:08:16 수정 변상원 전무이사(bababy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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