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호 2017년 7월 25일(화요일)
IBK 기업은행
 
   
최종편집:2017-07-25 16:19  
뉴스
헤드라인 | 보도기획
부울경 | 신기술
국제
법령
문화
인물
 
Home > 뉴스 > 인물
  제163호 6면    2012-12-18 17:38:41 입력
[인물] [클로즈업] 건축다움을 디자인하다
방주연 기자(evergreen86@nate.com)
 

 
 
 
 
 
 
 
2012 부산건축가회
신인건축가상 수상
 
김명건 건축사  
| (주)다움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사물이 제 모습을 갖는 것을 ‘-답다라고 하지 않는가. 핵심은 과연 건축다운 것이 무엇인가에 있다.” 
()다움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의 대표 김명건 건축사. 이처럼 다움이라는 상호에는 건축에 임하는 그의 자세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1999년 개업 이후 현재까지, 누구보다도 부지런히 다양한 작업들을 진행해온 그이기에 건축다움에 대한 해답을 찾았을지 궁금했다. 

개업 초기만 해도 그는 무조건 다른 것, 특별한 것, 낯선 것을 디자인하고자했다.
당시엔 그것이 나를 드러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서른 살 즈음 맡게 된 첫 프로젝트에는 이러한 나의 고집(?)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그러나 수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찾은 건물은 기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디자인 당시 그가 욕심을 냈던 상당부분이 예기치 못한 추한 모습으로 남아있었던 것이다.
비슷한 시기, 그는 우연히 뉴욕현대미술관(MOMA)을 방문했고, 당시 전시관 내의 작품들에 대한 선명한 기억과는 달리, 정작 건축물 자체는 크게 기억에 남지 않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분명한 것은 내가 그 공간을 굉장히 편안하게 이용했다는 사실이다. 그때 생각했다. 설계자의 건축언어가 전면에 내세워지는 것이 과연 좋은 건축일까?”
일련의 경험들을 계기로 그의 건축도 많이 바뀌었다.
현재는 보편적인 것에서부터 시작하려한다. 주변 맥락에 90%이상 맞추려고 노력한다. 나의 건축물로 인해 주변이 확 달라지지 않게끔, 분위기의 연장을 중시하는데, 그렇게 하다보면 기능별로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 듯하다.”
그렇게 그는 건축다운 건축그리고 좋은 건축이 무엇인지 서서히 찾아가고 있는 듯하다. 

부산이라는 지역적 한계에 대해 묻자, 평소 지역적 핸디캡을 느끼는 편은 아니며, 올해 초 프리츠커상을 받은 중국의 왕수를 보며 그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했다.
지방이라는 것이 지금은 일종의 핸디캡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언제까지나 지속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 지역의 역량도 충분히 바뀔 수 있고, 또 그렇게 지역을 바꾸는데 건축사의 역할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하는 그에게 실제로 부산이라는 지역은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 듯하다. 그는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는 물론 국내외 설계경기에도 매년 1~2회씩 참가해 여러 차례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가 건축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15년이 흘렀다. 스스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 부산건축가회 신인건축가상을 수상케 되었고 초심으로 돌아가라는 선배들의 좋은 권유이자 충고라고 생각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더 새롭고, 화려한 것만을 요구하는 최근의 건축경향에 안타까워하며, 조금은 절제되고 진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김명건 건축사. 앞으로 그의 건축이 더 나은 건축, 더 좋은 도시로 향하는 지표가 되길 바란다.


THE WALL

대지위치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1502-14 대지면적 659.50㎡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일반미관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용도 근린생활시설 건축면적 242.59㎡ 연면적 1,502.70㎡ 건폐율 36.78% 용적률 145.62% 규모 지하2층, 지상5층 높이 17m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주차 8대 조경 105.16㎡

▲ 정면도
▲ 횡단면도

달맞이고개는 예나 지금이나 부산의 촬영명소이다.

대상지도 언덕 위의 집과 더불어 많은 이들이 굉장히 찾아오고 싶어 하는 낭만적 장소 중 하나이다. 건축주로부터 리모델링을 의뢰 받았지만, 구조진단결과 신축을 하게 되었다.

실제 규모에 비해 건물이 굉장히 큰 듯한 인상을 주는 것 같아 이를 경감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저층부의 조경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격이 있는 외부공간으로 조성했다. 아주 단순한 입면이지만, 거침과 부드러움의 대비를 통해 매스감을 감소시켰다.

건물이 완공된 이후, 외부공간에서는 웨딩 촬영 등도 많이 진행된다고 한다.
기존의 나팔꽃처럼 이국적 풍경을 제공하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PORTFOLIO

▲ 1999 ZIP

▲ 2009 해운대해수욕장 망루대

▲ 2010 거제종합사회복지관(당선)

▲ 2011 중국 강음시 금성호텔&리조트

▲ 2011 센텀 Qb-e(좌) THE WALL(우)


김명건 약력 : 김명건 건축사는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92년부터 94년까지 ()공간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의 실무를 거쳐, 1999()다움건축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한 후 현재에 이른다. 부산시 건축위원, 부산대 건축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며, 2007년과 2009년에 부산다운 건축상 은상을 2012년에는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서울병원, 진해연세병원, 아르제니스 전시관, 동서대 민석기념도서관, 달맞이뉴욕연합치과, 센텀큐비, 동서대종합운동장 등이 있으며, 부산대학교 대학원 기숙사 설계경기, 연제구 거제종합사회복지관 설계경기에 당선된바 있다.

2012-12-18 17:38:41 수정 방주연 기자(evergreen86@nate.com)
방주연 기자 님의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c)건축사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TOP
 
나도 한마디 (욕설,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 로그인 하셔야 입력이 가능합니다. [로그인하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자동방지
옆의 자동방지 코드를 입력하세요.
0 / 300byte
(한글150자)
 
 

한성모터스 화명전시장
IBK 기업은행
보도기획
지역건축전문가의 새로운 도약 기대해
부산 청사포, ‘2017 국토경관디자인대…
도로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위한 아이디…
HOPE with HUG, 20호, 21호 희망 나눔 …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 서용교 신임집…
‘2017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 공모
부산시 ‘도시재생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지중건축, 땅 속에서 산다면?
부산도시재생이 한자리에, 부산도시재생…
공유의 시대, 도시재생의 새로운 가치와…
많이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