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호 2017년 9월 2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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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17-09-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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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건축 디자인과 한국적 보편성

▲ 김개천 교수 │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교수 좋은 건축은 인간 삶의 여러 측면을 반추할 뿐 아니라 실제 세계 이상의 세계를 함축하여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건축은 단순히 어떤 일면적인 현상의 반영이 되기 다는 유기적이며 종합적인 힘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예술이 독자적으로 분화되어진 근대 이후의 예술품이나 현대의 디자인들이 단순한 감각이나 직관의 표출로 무가치 혹은 가치를 주장하기도 하나 …  ( 김개천 교수 2005-07-07 )
[시론] 계륵

어느 신부님이 쓰신 글 중의 일부를 발췌해 본다. 열대어를 채집해 수출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채집한 물고기를 수족관에 넣어 수송하는 동안 태반이 죽어 버리는 것이다. 온도며 햇볕 그리고 먹이까지 종류별로 나누어서 교과서대로 가장 좋은 여건을 조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이나 폐사해 버렸다. 기대만큼 재미를 보지 못한 것을 누군가에게 푸념삼아 이 이야기를 했더니, 수족관에 문어를 한 마리씩 넣어 보라고 제안했다. 지금보다 훨씬 …  ( 심은정 기자 2005-06-08 )
[시론] 학교건축과 PFI(BTL)

학교건축의 현황과 방향 우리나라에서의 학교건축은 교육부가 정한 최소기준에 의거한 재정에 묶여 교육방법의 다양화 및 미래의 방향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평면구성이나 획일적인 외관디자인, 새로운 기술의 적용에는 뒤처진 면 등의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학교건축의 기준이 최소기준이 아닌 적정기준으로의 변경이 시급하며, 개선되기 전까지의 당분간은 각 교육청에서 자체적인 기준을 설정하고 추가예산을 더 …  ( 류호섭 교수 2005-06-08 )
[시론] 계륵

도시의 거리를 걷다보면 1여 년 전엔 산자락이 친근한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 왔으나, 초고층 대형 건축물들이 복병처럼 급속히 들어서므로 인해 도시 한복판에서는 산세를 보기가 힘들어져 가고 있다. 자연 환경은 인공 환경으로 대체되어져 주위가 온통 인간을 위압하는 건물들에 에워싸이게 되어 정서적, 심리적 불안감마저 든다. 그 사이에 있는 낮은 건물, 좁은 도로는 일조량 부족으로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우리의 전통건축들은 …  ( 심은정 기자 2005-05-09 )
[시론] 건축과 詩와 음악

건축은 조형 예술이요, 시는 언어예술, 음악은 소리예술이다. 표현수단은 다르지만, 예술로서의 건축과 시와 음악은 긴밀한 관련을 갖는다. 즉, 미적인 경험을 통하여 인간의 감정과 정서를 순화하고, 승화시킨다. 건축은 재료를 통한 구상화요, 시는 언어를 통한 구상화며, 음악은 음을 통한 추상화이다. 건축은 온갖 재료를 가지고 하나의 예술품을 표현하고, 시는 음악을 언어로 묘사하며, 음악은 시의 내용을 풍부하고 생동감 있게 전달해 줄…  ( 유응교 교수 2005-05-09 )
[시론] 건축에서의 이미지와 기질건축에 대한 단상

프랑스의 철학자 레지스 드브레(Régis Debrey, 1940~)는 문화에서의 이미지의 역할과 변화에 대해 언급하며 죽음에 기초한 성스러운 가치를 추구하던 우상의 시대와 시각적 쾌락과 열정에 기초한 예술의 시대를 지나 지금의 시대는 기술의 발전을 통해 그저 ‘보기 위해’ 이미지를 구축하는 기업화된 미디어와 복제가 넘쳐나는 구경거리의 시대가 되었다고 하였다. 실제로 오늘날의 건축가는 피라미드나 타지마할, 중세 성당이나 사원건축물…  ( 홍성민 교수 2005-04-06 )
[시론] 계륵

흘러간 유행가를 듣듯 일본의 독도관련 망언들이 또 다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이번엔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의 날’까지 지정해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 여기 저기서 쏟아지는 국민의 목소리도 현 문민정부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또한 사실이고…. 그러나 성토만이 대사는 아닌 듯하다. 왜 저들이 잊을만하면 또 다시, 잊을만하면 또 다시 망언들을 퍼붓는가? 저들은 독도만을 대상에 두는 것은 아니다. 북해4도가 그렇고, 조어도가…  ( 심은정 기자 2005-04-06 )
[시론] 아름다운 패자

지난 3월 22일 개최된 부산건축사회 제39회 정기총회는 436명의 회원이 참석해 문전성시를 이루고 부산시정의 양대 축인 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동반 참석하여 축하해 줌으로써 성대한 잔치분위기가 연출되어 명실공히 전문가단체의 총회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물론 과거 어느 때와 달리 이번 회장선거가 후보등록 전부터 선거분위기로 접어들어 일찌감치 과열양상을 보였고, 막판에 접어들면 두 후보가 지지자들의 동원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므로 다…  ( 심은정 기자 2005-04-06 )
[시론] 자연 빛, 건축 그리고 시

자연 빛은 예로부터 단순한 채광 기능을 넘어 공간 꾸밈의 한 수단으로 쓰여 왔다. 판테온의 돔 창, 고딕 교회의 스테인드글라스 그리고 바로크 건축의 간접적인 자연 빛 유입을 통한 공간 구성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 근대 건축 시대에 와서는 자연 빛의 건축 미학을 그 주요한 주제 중의 하나로 다루게 된다. 따라서 르 꼬르뷔제는 건축을 '빛과 그림자 안에서 일어나는 매스들의 의식적이고 정확하고 환상적인 유희'라고 정의했다. …  ( 최만진 교수 2005-03-08 )
[시론] 부산다워질 수 있는 도시환경과 건축을 위한 소고

건축은 동시대적 사회, 경제, 문화, 철학, 예술이 총체적으로 표현되는 도시공간 구성의 중요한 요소이며, 우리의 주요 일상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공간으로 정의되고 있다. 부산의 건축도 이러한 맥락 속에서 이해될 수 있으며, 부산을 구성하고 있는 건축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과 분야에서 동시에 접근하고 해석하는 것을 요구하게 된다. ‘부산다운 건축’도 결국은 이러한 다양한 분야가 복합적 현상으로 나타나는 부산성…  ( 윤영식 건축사 2005-02-03 )
[시론] 건축의 위기, 멀리 내다 보자

건축이 위기를 맞고 있다. 심지어 ‘건축이 시대적으로 한 물 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근본적인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위기의 건축, 묘책이라도 있는가? 그 원인을 짚어보면서 신년, 머리 아픈 담론의 장을 열고자 한다. 지금 한가로이 덕담을 나눌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건축디자인 영역 확대해야 첫째, 건축은 디자인 본연의 영역이 줄어들면서 껍데기만 남았다. 용도 따라 실내디자인, 색채디자인, 조명디자인, 조경디자인 등 세부 …  ( 우동주 교수님 2005-01-06 )
[시론] 우리는 부산다운 건축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시간의 변화를 거의 느끼지 못하며 지냈던 9년간의 유학생활 탓인지, 해외에서 입국하여 매번 맞이하는 느낌 중에 하나는 한국에서의 시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있는 서울 출장에서 돌아올 때면 부산의 여유와 자적함을 느끼게 된다. 아마도 상하이의 시계는 우리의 그것보다 두 배는 빠르게 돌고 있을 것이다. 5년제 교육과정이니, 국제인증이니, UIA니 하는 용어들에 사로잡혀 교육 내용의 질적 변화를 위…  ( 오기환 조교수 2004-12-07 )
[시론] 계륵

또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 역시 다사다난한 해였고, 국제 행사들도 다양하게 치러진 것 같다. 특히 11월에 BEXCO에서 치르진 ITU TELECOM ASIA 2004는 향후 정보사회의 미래상을 제시한 것 같다. e(electornic)-편한 세상에서, u(ubiquitous)-편한 세상으로 이동되어 가고 있음을 잘 보여주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이란 개념이 제기된 것으로 1988년의 일이다. 미국 제록스사의 팰로알트연구소의 마크 와이저 (Mark Wesier)가 제창자…  ( 심은정 기자 2004-12-07 )
[시론] 자리가 자리잡은 건축

김영랑은 잘 다듬어진 언어로 섬세하고 영롱한 서정을 잘도 노래한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은 영랑의 언어 감각이 특히 돋보이는 시이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아래 우슴짓는 샘물같이 내마음 고요히 고흔 봄기운에 오늘 하로 하날을 우러러 보고 싶다 그가 고향 강진에서 담양 소쇄원으로 얼마나 자주 발걸음을 옮겼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소쇄원의 애양단 담벼락 구석에 앉아 보거나 오곡류 위에 걸쳐진 외나무다리를 조심스…  ( 이광태 교수님 2004-11-06 )
[시론] 계륵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건축경기가 어둡기만 하다. 어떻게 해결의 실마리조차 보이지 않는다. 수도이전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 이후 정부가 소비진작과 건설·건축경기 연착륙을 위한 몇몇 대책을 내놓았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연말경 또 한 차례의 정책을 발표하겠다고는 하지만 이 또한 뾰족한 돌파구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요즘은 주변 건축관련 지인들을 만나면 한결같이 “이대론 사…  ( 심은정 기자 2004-11-06 )
[시론] 녹색도시 부산21을 위하여

르 코르뷰제, 고댕, 시리아니, 보필, 쟝 누벨, ... 이외 이름만으로 근.현대의 건축사를 들썩일 수 있는 건축가들의 보석들이 시내 곳곳에 숨어있는 건축과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정작 필자가 경탄한 것은 파리시민의 여가와 일상의 휴식을 담아내는 도심공원들과 이들이 이루어낸 녹색공간의 시스템이었다. 여름밤이면 자리를 펴고 앉아 가끔 솟아오르는 불꽃놀이에 환호하던 에펠탑 앞 군신의 광장(Champs de Mars)에 펼쳐진 광활한 잔디밭, 주말이…  ( 견진현 조교수 2004-10-06 )
[시론] 건축인으로서

미려하게 디자인되고 기능적으로 편리한 핸드폰들은 고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수요를 지니고 있고 제작 회사들마다 새로운 콘셉트(concept)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파고 들며 시장을 개척하거나 선점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핸드폰과 건축물을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이러한 사례들을 볼 때 우리 건축사들도 일상의 건조 환경의 구축이라는 대명제 아래 개성과 특성을 함축하는 콘셉트(concept)을 가지고 건축문화에 대한 참신한 가치를 …  ( 이기현 교수 2004-09-06 )
[시론] 계륵

최근 행정자치부가 건설기술용역에 대해 적용하던 현행 1억5천만원 이하의 지역제한경쟁입찰제도를 3억2천만원 이하로 확대하는 방침을 발표하자 건설교통부와 서울지역 대형업체가 발끈하고 나섰다. 이유인즉 지방업체의 기술력이 낙후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 이로 인해 설계 품질의 저하가 야기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정작 지역의 입장은 그러하지 못하다. 현재의 입찰 한도금액인 1억 5천만원은 95년에 책정된 것으로 그간의 노무비, …  ( 심은정 기자 2004-09-06 )
[시론] 제4회 부산국제건축문화제를 맞이하여

부산국제건축문화제에 대한 글을 부탁받은 첫 느낌은 이 제안이 다소 엉뚱하고 조금은 당황스러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본인은 부산국제건축문화제를 가까이서 준비해온 조직위원회의 일원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혀 모른다고 발뺌할 만큼 멀리 있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글이 그동안 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써 오신 많은 분들께 행여 누를 끼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요즈음 부산은 가히 축제의 도시라 할만합니다.…  ( 최임주 교수 2004-08-07 )
[시론] 계륵

최근의 부산에서 진행된 꽤 규모 있는 설계경기를 지켜보노라면 혹시나 하던 우려가 역시나 하고 드러나는 것을 본다. 심사에 있어서의 어떤 의혹이나 부정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설계경기에 대한 건축인 스스로들의 정서에 대해 나는 절망한다. 스스로의 능력이 부족함을 인정해서 서울 혹은 해외의 유수한 설계업체와의 공동설계를 터부시할 이유는 없으나 “계획은 서울, 로비는 부산에서”라는 비굴함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가치와 …  ( 심은정 기자 2004-08-07 )
[시론] 도시 및 생활소음에 대한 단상

도시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도시민들이 편안한 생활을 영위하여 인간과 도시환경이 조화되는 곳이어야 할 것이다. 도시의 쾌적한 환경은 먼저 도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야 할 것이며, 그 밖에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키 위한 조건으로 많은 요소들이 있겠지만 도시의 성장과 더불어 간과할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가 우리 인간의 생리적인 위해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소음에 대한 노출도 최근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환경정책기본법 제 …  ( 박창섭 교수 2004-07-07 )
[시론] 계륵

얼마 전 요즘 아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우스개 소리를 아들로부터 전해 들었다.『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을 “ 많은 사람이 힘을 합치면 못 이루는 일이 없다. “ 라고 해석한다는 것이다. 웃고 넘길 수 있는 이 이야기가 나에게는 “지금이 건축의 시작이냐? 끝이냐? ” 라는 화두를 일깨울 일 “할” 이 되었다. 작금의 상황이 우리건축가중 상위 몇 프로를 제외하곤 망망대해에서 나침반을 잃은 배처럼 미래의 기약 없이 표류하…  ( 심은정 기자 2004-06-07 )
[시론] APEC회의 개최도시의 도시이미지 만들기

APEC회의 개최와 도시이미지 부산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되며, 도시구조와 도시경관에 대한 투자를 몇 년을 앞당겨 시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도시계획이나 지구단위의 목표연도는 10년을 잡고 추진하므로, 이번 기회를 잘만 이용한다면 APEC회의장과 관련된 지역과 시설의 질적인 수준을 10년을 앞당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러한 좋은 기회에 건축인의 지혜 있는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 김기환 교수 2004-05-07 )
[시론] 계륵

  자식들이 부모의 직업을 기꺼이 따르는 몇몇 직종이 있다. 그 직종 중에서 건축사도 포함이 되는 것 같   다. 필자가 아는 건축사는 아들과 딸이 있는데 둘 다 건축학과로 진학을 했다. 또 다른 건축사도 셋 중   에서 둘은 건축학과로 하나는 인테리어로 갔으니 다른 직종에 떨어지지 않는다 . 아무리 전문직이라 하더라도 건축사는 현재 다른 업종에 비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더 겪고 있는데 어   째서 아이들은 …  ( 심은정 기자 2004-05-07 )
[시론] 傳統建築은 現實이다

1895년 8월 명성황후 시해 현장을 지켜 본 이는 일본낭인들을 제외하면 고종과 상궁 한 사람, 러시아 건축기사 사바틴 등 세 사람뿐이다. 그 중에 사바틴이란 인물은 우리가 당시의 정황을 알게 한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그는 당일부터 발 빠르게 사건을 조사해서 일본에 강력히 항의했던 러시아 대사 베베르에게 보고하고 증언했던 만큼 어찌 보면 고맙기도 느껴진다. 그러나 건축인의 입장에서 그의 존재는 우리 건축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 서치상 교수 2004-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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